솔직히 말해 저는 계양산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산에 가는 이유는
탁 트인 광경을 보면 시원해 지기도 하고,
나무 향기를 맡으면 기분이 상쾌해 지기 때문이기도 한데.
과거에 갔던 계양산은 그런 기분좋은 느낌을 주지 않았었기 때문입니다.
올라가는 내내 보이는 인천의 답답한 아파트들도 그랬고,
나무냄새도 별로 느끼지 못했었기 때문이죠.
 
그러나!!!
 
지난 주 산행을 통해 새로운 계양산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계양산이 좋아졌습니다ㅎㅎ
 
아래는 몇개의 사진과 간단한 설명...
 

 
숲탐방로의 입구
 
 
 
 
표지판에 보이는 솔밭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계양산 정상까지 가는 코스였습니다^^
 
 
 
 
정말정말 맘에 들었던 솔밭. 날씨는 조금 쌀쌀했지만 나무향기가 참 좋았어요.
 
 
 
 
겨울산행임을 실감한 코스.
등산화를 착용하지 않아 후덜덜하긴 했지만 나름 스릴있고 좋았습니다.
 
더 많은 사지은 사진첩에 올릴테니 구경해 주시구요.
등산모임 회장님이 네발로 올라가는 모습도 있으니, 기대해주세요ㅋㅋ
봄이되면 솔밭에서 도시락도 까먹고 느긋하게 산림욕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 봤습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네요.
 
이번 산행은 저에게 계양산을 새로이 발견할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