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가 공공시설물(주차표시 라바콘)을 발로 뻥 차서 kbs에서 뮤직비디오 방송불가를 받았단다. 야하다는 이유보단 애매모호하지 않은걸 다행이라 여겨야되나.
내가 처음으로 kbs에 열받았던 건 고등학생? 때. 2000년 즈음? 그땐 김경호를 엄청 좋아했는데(5집을 끝으로 마음이 떠났으나) 열린음악회에 나온다기에 보겠다고 기다렸다. 어깨 아래까지 내려오는 긴생머리의 락커 김경호... 그런데 어서 고무줄 구해와서 머리묶고 노래를 부르더라.
주말저녁 온가족이 시청하는 시간대에 게다가 품위있는 열린음악회라 두발이 단정해야 한다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