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욜에 국정원 대선 개입 규탄 문화제 다녀왔어요. 사건에 비해 지나치게 조용하고 평온한(?) 우리나라를 이상하게 바라보는 내가 이상한건가 헷갈리는 요즘. 맨 처음 이 이야기가 나올 땐 세상이 뒤집어 지겠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속만 뒤집어질 뿐, 뉴스에서는 더운얘기, 비오는 얘기가 헤드라인인 현실. 그러나 이날 꽤 많은 사람들이 서울광장에 모였습니다. 저는 처음 왔지만, 사실 사람들은 계속 외치고 있었다는 사실. 부끄럽네요.. 국정조사가 제대로 될진 모르겠고, 남재준이 해임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증명된건, 조용하고 얌전할수록 국가는 시민들의 권리를 더 무시했다는 거고, 만만한 시민들을 빽으로 대선개입도 자신있게 했다는 것. 촛불색깔이랑 플라자호텔 객실 불빛색깔이랑 똑같에서 올려봤어요. 볼때마다 괜히 재수없음.ㅋㅋㅋ 돌아오는 토요일 저녁(7/27 오후8시)에 다섯번째 주말집회를 서울광장에서 한다고 합니다. 이날 센터에선 향진원 봉사활동이 있지만 끝나고 시간맞춰 서울광장으로 갈겁니다. 그날엔 많은 회원 여러분과 같이 갔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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