볕좋은 오후에 인천역에 모여서 10분 가량 걸어서 인천 아트플랫폼 공연장으로 갔습니다~~인형극 보는 기념으로 공연 팜플렛을 2000원에 구입하여 프로그램 및 출연진에 대한 정보를 미리 읽고.공연을 함께 보았습니다.  공부방 출신 이모 삼촌들과 지금 공부방에 다니고 있는 친구들이 합동으로 준비한 공연이다보니 조금은 서툴어 보이기도 했지만 사랑스러웠습니다.그리고 한 인형을 무려 세 명의 스탬이 발/몸/손을 맡아 움직이면서 극이 진행되는 것을 보면서 보통 연습해서는 불가능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성스러운 선물을 받은 느낌이랄까!
중간중간에 노래모임을 하고 있는 아이들의 노래공연도 진행되면서 따끈따끈 사랑스런 분위기가 무르익었습니다.프로 배우나 프로 극단의 공연과 비교하자면 조금은 어설프기도 조금은 미숙하기도 했지만 준비했을 과정들 하나하나를 떠올려보면 박수가 절로 나오는 공연이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는 차이나 타운을 한바퀴 돌고 근처에 생긴 동화마을에 들려 벽화 앞에서 사진도 찍고요즘 완전 잘나간다는 뻥튀기 아이스크림(?)을 먹고, 볕이 잘 드는 까페에서 커피도 한 잔하고.봄날을 완연히 즐긴 하루였습니다.^^4월 문화유랑단은 네명이었으니, 5월 문화유랑단은 다섯명이 오려나?ㅎㅎ 다섯명 넘어도 상관 없으니 5월엔 더 많은 분들과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다음 프로그램은 조만간 공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