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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과 협동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사회인들의 새로배움터
 
안녕들 하세요~~~^^
 작성자 : sophy
작성일 : 2010-02-08     조회 : 1,509  

와..출산하고 한달이 지났는데 이제야 겨우 센터 홈피에 들어와 보네요. 초보 엄마라 맨날 애랑 씨름하다 보니 컴터 앞에 앉는 호사로움은 생각도 못합니다. ㅠㅠ 그나마 잠깐 짬나면 육아 출산 까페에 들어가서 급한거 이것저것 검색해 보는게 다입니다.
 
출산은 제가 생각했던것보다 10배는 더 고통스럽고 육아는 100배는 더 힘든거 같아요 ㅠㅠ  콩알만한거 하나 더 태어났다고 울신랑이랑 저랑 생활이 완전 엉망진창입니다. 1월 25일에 조리원에서 나온후 집에서 혼자 키우면서는 하루하루가 전쟁입니다. ㅠㅠ 매일 밤새우고, 하루 세탁기를 몇번은 돌려야 하고, 똥묻은 옷 빨고, 하루한번 옷갈아 입어도 애가 토한것으로 매일 범벅이 되어서 살고ㅠㅠ한번에 앉아서 밥을 천천히 다 먹어본적이 없어요. 2-3숟가락 먹고 달려가서 애보다 다시와서 먹고..ㅠㅠ 밤새우고 낮에 겨우 애기 재우고 시간내서 잘려고 누우면 잠이 안오고(불면증이 종종 온다고 하더군요)...100일의 기적이라는게 있다는데 100일 즈음해서는 애들이 좀 안정적으로 되고 잠도 잘잔다고 하더라구요. 울면서 애키우면서 100일만 기다리고 있어요ㅎㅎ 센터 소식지도 아직 절반도 못읽었다는..
 
울 아들사진 몇장 올려볼게요. 콩알만한것이 다큰 엄마 아빠를 너무 힘들게 해서 별명이 "콩알" 이랍니다. 이름은 "백준서"입니다.
 
 
생긴게 백상옥씨를 꼭 닮았어요ㅋ 아빠의 온화한 품성까지도 닮기를 바랄뿐입니다.

참고로 울 준서가 입고있는 저 배넷저고리는 선희가 직접 만들어 준 것이랍니다. 놀라운 솜씨죠? 울신랑도 첨에는 보고 만들었다니까 안믿었어요. 울 콩알이 한테 넘 고마운 선물이랍니다.

자는 모습은 너무 귀여워서..만세를 불러도 팔이 머리보다 짧다는;;


등산모임도 꾸준히 진행하고 다들 재미있게 사는군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