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한 아파트에서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지상으로의 차량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

아파트 입주민들의 차는 입구에서 곧바로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갈 수 있으나,

택배차량은 트럭이라 차의 높이 때문에 지하주차장을 이용할 수가 없다.

2,500원에 택배 한개를 배달해서 버는 돈이 500-800원인 택배기사들은,

차를 아파트 입구에 세워놓고 무거운 짐을 들고 일일이 배달을 다닐 수 없었다.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정도 해봤지만 차량 통행을 거부한 아파트 입주민들.

결국 택배기사들이 힘을 모아 운송을 거부했습니다.

그 아파트로 온 택배는 사진처럼 반송스티커를 붙여서 되돌려 보내는 중이라고 한다.

일부 사람들은 택배비를 냈는데 배달을 해주는게 당연하거 아니냐고 항의한다고 한다.

택배기사가 하루에 이백개를 배달해도 차량 기름값과 이것 저것 제하면

한 가정을 풍요롭게 유지할 수가 없다.

그마저도 그 아파트 배달하느라 배달 물량이 줄면 그분들과 가족의 생계는 누가 책임져 줄까.

입주민들 아이들의 안전과 앉아서 택배를 배달받고 싶은 마음은 알겠으나,

택배기사도 건강하고 일한만큼 정당한 대가를 받으며 세상을 살 권리가 있다. 

돈 냈으니 시키는 대로 하라는 놈에게, 돈 안받고 안해줄거야
라고 말한 택배기사님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