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 인천시장 취임식 뒤풀이 행사를 시민단체들이 주관하면서, 기업 등에 행사비용을 요구했다고 하네요. 같이 인천에 살고 있지만 정말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자치를 얘기하는 지방선거를 치루면서, 뒤로는 다른 것도 아닌 기업에 의존하는 이 행태들이 시민단체들의 위상에 똥칠을 하고 있습니다. 윽, 비분 강개 이 단체들의 명단을 추적해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인천시장 취임식의 뒤풀이 행사를 주최한 시민단체가 현지 기업 등에 행사비용 일부의 협찬을 요구한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7시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열린 "시장과 함께하는 소통 한마당" 행사를 준비한 준비위원회 측이 이 행사를 준비하면서 인천상공회의소와 백화점 등 3~4개 업체에 협찬금을 내 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 행사는 이날 오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송영길 인천시장의 취임식 뒤풀이 형식으로 열렸다. 송 시장도 이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하루 전에 협찬 요청을 받은 인천상의 측은 애초 1000만원 선에서 지원하기로 방침을 정했으나 언론에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문제제기가 있자 협찬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요청을 받은 다른 기업들도 협찬금을 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준비위원회 측은 “행사 주최와 진행에 비용이 많이 들어 인천상의와 한 백화점에 협조를 요청한 것은 사실”이라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은 들었지만, 협찬금을 아직 받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이날 "소통 한마당" 행사는 각종 문화공연과 시장에게 전하는 영상편지 상영 등의 순서가 있었다. 준비위원회 측은 이 행사 준비에 약 4000여만원이 들어갔으며 이 중 절반은 인천지역 시민단체 등이 부담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 대해 인천시 관계자는 “송영길 시장은 행사에 초청을 받아 참석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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