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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과 협동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사회인들의 새로배움터
 
짐 캐리의 <뻔뻔한 딕&제인>~~~!!!
 작성자 : 어어부
작성일 : 2010-09-24     조회 : 2,977  

추석연휴를 맞아, 뭔가 신나는 영화 없을까하는 생각으로
보게 된것이 &lt;뻔뻔한 딕&amp;제인&gt;인데요.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짐 캐리 주연의 코메디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봤는데
가뜩이나 미소를 잃어버린 제 일상에 한줄기 빗방울이었습니다 ㅎㅎㅎ
 
회사가 망하면 직원들이 생계를 잃어도
사장은 골프치면서 앓는 소리하는 것은 미국도 마찬가지인가봅니다.
이 영화는 그런 내용이에요.
 
 
 
간단하게 영화 줄거리를 소개 하자면~
15년 동안 열심히 일해서 드디어 회사의 부사장이 된 딕(짐 캐리)!
그러나 희희낙락 부사장 신분으로 회사에 온 출근 첫날...
회사는 쫄딱 망합니다. 회장은 헬기타고 날랐구요.
아내인 제인("딥 임팩트"에서 아나운서로 나온 조금 예쁜 여배우)도
한창 남편이 부사장 된다는 이야기에 직장을 때려치고
앞마당에 잔디를 깔고 수영장을 만들고 있던 찰나였죠ㅋㅋ
 
그런데 이제 어떡합니까
잔디고 수영장이고 다 돌려보내고
이일 저일 다시 시작해보지만, 녹록치않고,
결국 날품팔이 하기 시작하네요.
 
딕은 아내의 로망인 잔디 좀 깔아보고 싶어서
남의집 잔디, 묘지 등등의 잔디를 한밤에 긁어와서
앞마당에 깝니다!(엉망진창이긴 하지만요)
 
이에 크게 깨달음(?)을 얻은 딕!
제인과 함께 강도짓을 시작합니다.
물론 처음엔 쉽지 않았지만...
강도짓도 익숙해지니, 살림살이가 다시 나아지네요 ㅋ
 
물론 영화가 강도짓해서 살림살이 나아지는 것으로 끝나진 않아요.
마지막 부분에, 뉴스장면이 나오는데
아마도 감독은 회사 대부분의 부를 소유하고 있어도
회사가 망할 때 노동자의 생계는 안중에 없는, 책임지지 않는 CEO들을
비꼬고 싶었나 봅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미국도 그러한 역사가 없나봐요.
 
아무튼 중요한 점은 짐 캐리를 내세운 그야말로 코메디 영화니까
되게 재미있다는 거에요.
짐 캐리가 나온 영화...("트루먼쇼"말고는 거의 코메디였죠.)
짐 캐리 빼면 딱히 재미있다는 생각이 안들었는데 이건 재밌네요.
 
바로 다시 주말연휴입니다. 너무 늘어지지들 마시고
보름달같은 연휴 만드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