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햇살을 설악산에서 받으려 했습니다.
지난 번 친구랑 설악산 서북능선을 타고 오르다가
귀떼기청봉은 넘었으나 비바람이 몰아쳐 중간에 내려왔거든요.
재도전인 셈이죠!
 
 
1월1일 새벽3시! 설악산 오색약수터 입구입니다. 여기서부터 시작이지요!
 
 
아침7시 즈음의 설악산 정상, 대청봉입니다!
6시30분 즈음에 도착했으나, 일출시간을 기다리다간 얼어죽겠다는 생각에
조금 내려가 대피소에서 추위를 피하고 다시 올라왔습니다.
산 정상은 정말...휴...바람에서 살기를 느낀건 처음이에요. 칼바람이 이런거구나~~~
일출은 못봤습니다. 날이 흐려서요. 그러나!
 
한밤의 눈쌓인 산은 너무 고요해서 좋았고,
눈살 담은 찬바람을 맞으며 오르는 것이 좋았습니다.
상쾌하고 행복한 기분이었어요 *^^*
 
 
대청봉에서 친구와 함께!
이 친구는 2010년 국내 19악산을 오른 기념으로
새해를 설악산에서 맞이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지난해 산을 오르다보니, 몸이 깨끗해지고 좋아지는 것이 확실히 느껴진다더군요.
 
대청봉의 기운을 느끼며 새해를 시작합니다.
센터 회원 여러분에게도 그 기운 깃들길 바라고요,
복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