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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과 협동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사회인들의 새로배움터
십시일반 대표님 인터뷰가 인천일보에 실렸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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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가치보다 더불어 사는 즐거움" 수제맥주 만들기·요가 등 강좌 다채 수업료 월 1만원 저렴 2011년 02월 21일 (월) "열 사람이 밥을 한 술씩 덜면 한 사람 먹을 밥이 된다"인천 부평구 십정동 시민교육문화센터 "십시일반"은 사회인들의 지식나눔터이자 다시배움터다.회원은 총 100여명. 각자가 갖고 있는 능력을 다른 이들과 나누는 강좌를 매주 연다.클래식애호가는 "클래식의 이해", 술을 좋아하는 이는 "수제맥주 만들기" 강사로 선뜻 나선다.한상우 센터장은 "전문 강사처럼 매끄럽진 못하지만 자신의 능력을 다른 이들과 나누고 좋은 이들을 소통하는 즐거움을 느끼려고 많은 이들이 센터를 찾는다"고 말했다.요가와 일본어, 컴퓨터 등 일반 학원에서 배울 수 있는 강좌도 많지만 한 센터장은 "그런 곳"과는 질적으로 다르다고 강조했다."요가학원에서는 요가 자세를 가르치잖아요. 여기선 단순히 몸만 가꾸는 게 아니라 뾰족해진 삶을 다듬는 수업을 한답니다. "나는 왜 몸이 나빠졌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을 하는거죠."수업료는 월 1만원. 센터 운영이 돈될 리가 없다. 하지만 그 이상의 가치를 서로 나누는 데 참 뜻이 있다."사회인들은 직장에서 치열하게 매일을 보냅니다. 출세·성공, 도태의 갈림길에서 남을 밟고 올라서는 경쟁에 익숙해지죠. 하지만 올바른 삶은 그게 아니잖아요."그는 어릴 땐 나쁘다고 배운 놀부가 어느새 현명한 인물로 자리잡은 세태에 혀를 내둘렀다.인류가 지향해왔던 보편적인 가치, 평등과 평화·협동·생태·인권을 생활 속에 녹여내려 애 썼다.여기에 하나 둘 모여드는 사람들을 보며 "시민들의 목마름"을 확인했다.그래서 "인권", "여성", "지방자치와 민주주의" 등 기획 강좌도 연다. 오는 3월부터도 다양한 강좌가 이어진다."자연스럽게 자신이 생각하는 좋은 세상을 그려내는 게 센터의 역할입니다. 자신을 조금씩 양보하고 다른 이들과 나누다보면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유예은기자 yum@i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