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우루과이에 지면서 한국은 8강을 가지 못했습니다.
우루과이가 한 골 넣고 지켜서 그렇지, 동점 이후에 밀어붙이는 거 보니까
잘하긴 잘하더군요.
 
그래도 16강은 좀 한다하는 팀들이 올라온 것이니까
재미난 경기가 많이 있을 것 같아서 기대되요.
축구팬들에게 월드컵은 축제니까
자국팀의 결과와 상관없이 즐거운 기간일 것 같습니다.
 
여기저기 응원하는 소리들이 "대~한민국"을 목이 쉬도록 외치는데,
정말 축구를 즐기는 것인지,
애국심만의 발동인지가 헷갈릴 정도 입니다.
 
4년 뒤엔 브라질에서 월드컵이 열린다는데
선수들이 국가를 대표한다는 짐보다는
축구선수로서의 꿈의 무대를 맘껏 즐긴다는 마음으로
뛰었으면 좋겠습니다.
 
국가대표라...
정작 짐져야 될 사람들은 짐을 안져서
애꿎은 선수들에게 짐지우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