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 (저 개인적으로는 아주아~주 오랜만에;;) 봉사활동을 하였습니다. ^^ 그 동안 함께하지 못했다는 죄송한 마음에 절대로 지각만은 면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아침일찍 일어나 준비하고 백운역에서 567마을버스에 올라 늘어지게 하품을 하는데,, 마침 같은 버스를 탄 상우형에게 딱 걸렸죠^^;;; 날씨가 좀 많이 추워진 것 외엔 그다지 달라진 것 없어 보이는 샤미나드의 집이었습니다. 그런데, 사무실 앞에 손 소독기와 귀로 재는 체온계가 생겼더라구요.. 요즘 누구나 다들 조심하고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노인들이 집단으로 계시는 곳이니 각별히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그리고 또 달라진 것(?) 이 있었다면,, 함께 봉사활동을 하러 오신 새로운 얼굴이 두분이나 계셨다는 것이네요^^* 지난번에 인권강좌에서 처음 만났던 지혜양과 동암역에서 센터 리플렛을 보고 오신 은영언니였죠. 두분이 늘었을 뿐인데, 갑자기 봉사활동 인원이 배로 불어난 것만 같아 든든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제가 낯을 가리는 편이라 먼저 잘 다가가지 못하는데, 앞으로 봉사활동도 같이 하구, 특히 담달에 있을 송년회에서 수제맥주 한잔씩 기울이며 더 친해졌으면 좋겠어요^^ 오랜만의 봉사활동이라 그런지 아님, 김장철 파김치 준비로 파를 너무 많이 다듬어서 그런지 허리도 좀 아프고 힘도 들었는데, 일요일 저녁에 문득 생각해보니 이렇게 알차게 주말을 보낸것도 참 오랜만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봉사활동에 나와서 서로 따뜻한 마음을 나누다 보면 올 겨울도 금세 지나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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