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레미콘 농성장 경찰과 사측 용역 침탈조합원 38명 연행, 사측과 경찰의 야합속에 철거 이뤄져8월 27일 해고무효 복직과 노동조합 인정을 요구하며 투쟁을 진행하고 있는 인천건설기계지부 한성레미콘 분회 농성장에 경찰과 사측 용역깡패들이 난입해 조합원들과 충돌한 끝에 조합원 38명이 연행되고 농성장을 철거됐다.벌써 한달가까이 투쟁을 벌이고 있는 한성레미콘 분회는 ‘인간답게 살고 싶다’라는 아주 기본적인 요구를 가지고 노동조합을 만들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조합에 가입한 56명의 조합원 전원이 해고를 당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했으며, 해고 이후 즉각적인 사측과의 전면투쟁을 선포하고, 한성레미콘 본사앞에서 노숙농성을 투쟁을 벌이고 있었다.오늘 농성장 침탈은 벌써 몇일 전부터 사측이 고용한 용역과 대치중인 가운데 갑작스런 경찰병력 투입으로 일사분란하게 이뤄졌으며, 연행과정 또한 한성레미콘 조합원들과 연대투쟁을 하기위해 온 수도권본부 조합원들을 갈라놓은 가운데 한성레미콘 조합원들만 골라서 연행하고, 사측임원들과 김포경찰서장을 비롯한 수뇌부들이 현장에서 지속적인 협의를 하는 가운데 농성장 침탈이 자행하는 등 사측과 경찰이 야합한 흔적을 곳곳에서 찾을 수 있었다. 특히 경찰은 농성장 철거를 위해 몇사람 모여있지도 않은 농성장을 향해 일몰 후 불법집회라는 억지주장을 하며 농성장을 철거할 것을 요구하고, 응하지 않을 경우 전원연행하겠다는 협박을 서슴치 않았으며, 사람만 자진퇴거시 농성장을 강제철거하지 않을 것을 약속해 놓고, 기다렸다는 듯이 농성장 철거를 자행하는 용역들을 막지 않고 오히려 경찰차량의 서치라이트를 비춰주며 철거를 지원하는 등 노골적인 사측 편들기를 자행했다. 오후 한차례 경찰과 용역들의 침탈후 진행된 집회에서 인천건설기계지부 최명숙 사무차장은 “한번도 진지한 대화조차 시작하지 않더니 결국엔 사측이 자기만 살기위해 수십년을 회사를 위해 헌신해온 한성레미콘 조합원들 다 죽이려 하고 있다”며 “내일부터 더 강력하게 끌려간 조합원들이 우리 곁으로 돌아올때까지 더 열심히 투쟁하자”고 말했다. 또한 수도권본부 한영식 본부장 또한 “우리 건설노조는 결코 오늘의 일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동양자본과 경찰이 먼저 우리 건설노동자들을 무시하고, 핍박한만큼 그 몇배로 분명히 되갚아 줄 것이라고 사측에 경고했다. 투쟁돌입시 밝힌 한성레미콘 분회장의 “지난 10년간 우리는 노예처럼, 개같이 살아왔다”는 발언처럼 지난 10년 동안 한성레미콘 노동자들은 평균 임금인상률이 1년간 100원 이라는 말도 않되는 상황속에서도 내년엔 더 좋은 수준을 보장하겠다라는 사측의 말을 믿으며 열심히 일해왔다. 하지만 매년 달라지지 않은 노동현실과 해당 지역 임금과 비교해도 늘 턱없이 낮은 임금에 그저 동종업계의 노동자들 수준만이라고 해달라는 기본적인 요구와 낙후된 노동조건을 개선해 달라는 당연한 요구를 했음에도 사측은 탄압으로만 일관하고 있는 개탄할만한 현실이다. 현재 한성레미콘이 소속된 동양계열사 중 수도권본부 5개 레미콘 분회가 한성레미콘 노동조합 탄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대파업을 선포했으며, 인천건설기계지부와 수도권본부가 총파업까지 고려한 투쟁을 고민하고 있다. 또한 기계분과 차원에서도 한성레미콘 문제를 특별 논의안건으로 대표자회의에서 논의를 진행했으며 적극적인 투쟁지원을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27일 한성레미콘앞 농성장 침탈시 연행된 조합원들은 김포와 부천남부, 부천중부경찰서에 각각 분산되 있으며, 인천건설기계지부는 이후 계속 한성레미콘 앞에서 계속 투쟁을 진행할 예정이다. <script></script>
<style></style>
|